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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시끌시끌" 유튜브 채널 개설..."비판 감수할 것, 母에 미안"떠오르는 이슈 2024. 8. 7. 19:39728x90반응형
불미스러운 일로 자숙 중이던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Go!영욱'을 개설하며 자신의 근황과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고영욱은 개인 SNS를 통해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며 유튜브 개설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일부에서는 그의 복귀 시도가 뻔뻔하다고 비판하며 유튜브 채널 개설을 반기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고영욱은 6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거창한 계획을 갖고 만든 것은 아니다"며 "나에게 계획이란 건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개설 후 쏟아지는 비판에 대해 그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며 "뭘 하게 되든 열심히 살겠다"고 전했다.
고영욱은 유튜브 채널에 'Fresh'라는 제목의 3분 41초짜리 영상을 첫 게시물로 올렸다. 영상에는 창 밖 햇살 아래 엎드려 있는 반려견과 음악이 흘러나오며, 고영욱 본인은 등장하지 않는다. 해당 영상에 삽입된 곡은 고영욱의 미발표 솔로곡 'Fresh'로, 원래는 2009년 발매된 룰라 정규 9집 'A9ain - Again'에 수록하려 했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노래 가사에는 '오늘은 할일도 없어', '별달리 갈 곳도 없어', '무료한 일상 속에서 벗어나고파', '난 떠나갈래' 등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고영욱은 "음악부터 올려본 것"이라고 전했다. 이 영상은 공개 19시간 만에 6만 3000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댓글 창은 닫혀 있다.
고영욱은 "전과가 있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조용히 지내야 되는 게 상책인지 혼란스럽다"며 "어머니한테도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숙 중인 일상에 대해 "일어나서 집 청소하고 개들 대소변도 치우고, 시장이나 마트를 자전거로 다닌다. 요즘엔 너무 더워서 달리기는 못한다"며 단순한 일상을 털어놓았다. 향후 유튜브 콘텐츠 공개 계획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2015년 출소했다. 이후 2020년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으나, 성범죄자 계정 생성 금지 운영 정책에 따라 하루 만에 폐쇄됐다.
반면, 유튜브는 전과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채널 생성이 거부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튜브 관계자는 "커뮤니티 가이드나 채널 생성 조건을 위반한 것이 없다면, 전과가 있다거나 하는 문제로 채널 생성 자체가 거부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 개설과 그에 따른 비판 여론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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