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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대규모 환불 미지급 농업인 미수금도2억떠오르는 이슈 2024. 7. 30. 13:39728x90반응형
최근 티몬과 위메프에서 발생한 대규모 환불 미지급 사태(일명 티메프 사태)가 제주 지역에도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29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티몬과의 거래에서 발생한 농산물 거래 미수금이 총 1억8983만4147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제주도 내 19개 지역농협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농산물 통합마케팅 조직으로, 피해가 다방면으로 분산되어 있다. 피해 품목별로는 하우스감귤의 판매 미수금이 1억8759만2911원으로 전체 피해금의 98.8%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초당옥수수, 미니단호박, 깐마늘 등의 판매 미수금도 각각 154만1988원, 51만7616원, 18만1632원에 이르고 있다.
사태의 중심 인물인 구영배 큐텐 대표는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사과의 뜻을 밝히고, 큐텐 자산 및 지분 처분을 통해 긴급 유동성 확보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구영배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고객들과 관계된 모든 파트너사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다 보니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티몬과 위메프가 일부 소비자에게 환불한 금액은 각각 131억원과 43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56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신속한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해 카드 취소 등 환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는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위메프·티몬의 판매대금 미정산 문제 관련 전담팀(TF) 회의가 열려,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제주 지역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관계 기관의 신속한 대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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