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 같지 않은 이유' CIA 신고 주장한 유명인… “탄핵 집회 지지했다”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떠오르는 이슈 2024. 12. 19. 07:52728x90반응형
가수 아이유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직접 신고했다고 주장하는 유튜버가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한 유튜버 A씨는 자신의 채널에 ‘아이유를 미국 CIA에 신고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A씨는 “아이유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지지자들을 적극 응원하고 음식까지 제공했다”며 “이러한 행보를 미국 CIA에 알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유에게 “한번 X 돼봐라”라는 거친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직접 CIA에 보낸 메일을 공개하며 “‘아이유는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한국의 유명 가수이며 미국은 한국의 대통령 탄핵 움직임을 달갑지 않게 여길 것이다’라는 취지로 알렸다”고 주장했다.
앞서 아이유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추운 날씨에도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해 빵, 음료, 국밥, 핫팩 등을 선결제 형태로 제공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아이유는 당시 “집회에 참여한 유애나(팬클럽 명)들이 추위 속에서도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A씨의 ‘CIA 신고’ 행위는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된, ‘미국 CIA에 탄핵 집회를 지지하는 한국 스타들을 신고하자’는 주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움직임은 CIA가 신고 대상자에 대해 미국 입국 영구 금지와 자녀 유학 전면 금지를 내릴 것이라는 낭설에 근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JTBC 등 언론이 이미 2018년에 이를 ‘가짜뉴스’로 판정한 바 있으며, 당시 주한 미국대사관 역시 “대응할 가치가 없는 이야기”라며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A씨가 언급한 ‘신고 대상’에는 아이유 외에도 뉴진스, 윤종신, 이승환, 유리, 고민시, 박보영, 이동욱, 작곡가 김이나 등 다수의 유명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신고 릴레이’는 전혀 근거 없는 음모론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이유 측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으며, 대중과 팬들은 터무니없는 주장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증명된 가짜뉴스에 기반한 행동은 무의미하며, 오히려 스타들의 선행을 왜곡하는 사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응형'떠오르는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우성, 청룡영화상서 혼외자 논란에 사과…“모든 질책 안고 가겠다” (2) 2024.11.30 '번호 알려드려도 될까요?' DM 유출·열애설까지…정우성 끝없는 논란 (2) 2024.11.27 정우성, 득남소식으로 재조명된 결혼관… 혼인 계획은 없다 (1) 2024.11.25 개그맨 성용, 갑작스러운 비보... 팬들 애도 (0) 2024.11.22 탤런트 김수미, 한국 방송계의 대모 별세…그의 발자취와 애도 (3) 202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