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으로 인한 수억대 빚… 이수근·지민 등 동료 연예인도 피해

불법 도박으로 인한 수억대 빚… 이수근·지민 등 동료 연예인도 피해

 

개그맨 이진호가 불법 도박으로 인해 수억대의 빚을 지고, 그 과정에서 동료 연예인들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힌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진호는 SNS를 통해 자신의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하며, 이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그의 부채 상황에 대해 알게 되었다.

 

불법 도박으로 인한 수억대 빚… 이수근·지민 등 동료 연예인도 피해

 

불법 도박으로 인해 빚을 진 이진호

이진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에 손을 대었고, 이후 감당할 수 없는 빚을 떠안게 됐다. 이로 인해 그는 동료 연예인들에게 돈을 빌리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이수근과 방탄소년단(BTS) 지민에게 금전적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수근은 이진호의 친분을 믿고 수천만 원을 빌려주었지만, 이진호는 이수근의 이름을 팔아 그의 지인들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근과 지민의 금전적 피해

이진호가 돈을 빌린 연예인 중에는 방탄소년단의 지민도 있었다. 2022년 지민은 이진호의 요청에 따라 1억 원을 빌려주었으나, 이진호가 이를 변제하지 않아 지민은 빚을 갚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10년의 유예기간을 줬다고 한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단순한 차용금 문제를 넘어서, 세무 당국이 일부 연예인들에게 차용이 아닌 증여로 간주해 세금 폭탄을 부과할 위기까지 몰고 가고 있다.

이진호는 이 사건으로 인해 이수근과 그의 지인들에게 큰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 이수근은 결국 이진호를 대신해 지인의 금전적 피해를 변제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고, 이로 인해 그의 신뢰도 또한 크게 훼손된 것으로 예상된다.

불법 도박으로 인한 수억대 빚… 이수근·지민 등 동료 연예인도 피해

이진호의 사과와 반성

이진호는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고백했다. 그는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한다"며 불법 도박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힌 것을 인정했다. 그는 이미 도박을 끊었으며, 앞으로는 모든 빚을 갚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매월 꾸준히 빚을 갚아 나가고 있으며, 죽을 때까지도 자신의 채무를 변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진호는 금전적 손해뿐만 아니라 자신을 믿고 돈을 빌려준 사람들에게 죄송함을 표하며,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하루하루가 불안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차라리 모든 것을 고백하고 벌을 받고 나면 이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진호는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고,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이진호의 개그맨 경력

1986년생인 이진호는 2005년 SBS 7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하여, **'웅이 아버지'**라는 코너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고, 현재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진호의 활동과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진호의 불법 도박 사건은 연예계와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 그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