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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배우 출연료 '적정선' 검토... 제작비 상승에 따른 K-드라마 위기떠오르는 이슈 2024. 10. 7. 15:08728x90반응형
넷플릭스, 배우 출연료 '적정선' 검토... 제작비 상승에 따른 K-드라마 위기 최근 넷플릭스가 배우들의 출연료 '적정선'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주연급 배우들의 회당 출연료가 3~4억원, 톱스타급 배우들은 최대 10억원에 달하면서 드라마 제작비가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조치가 출연료 인하를 위한 첫걸음으로 해석되고 있다.
넷플릭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배우들의 몸값 상승을 주도했지만, 이로 인해 국내 OTT와 방송사들은 제작비 부담이 커져 드라마 제작 편수를 크게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2022년 135편이었던 드라마 제작 편수는 지난해 125편으로 줄었고, 올해는 100편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부산에서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한국영화’ 미디어 행사에서 넷플릭스 관계자는 "출연료는 제작자와 감독 모두가 느끼는 고민"이라며, "적절한 예산과 출연료가 작품과 배우 모두에게 좋은 방향"이라고 밝혔다. 현재 넷플릭스는 출연료 가이드라인은 없지만 적절한 수준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제작비 상승에 따른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 높은 출연료로 인해 일부 톱배우들만 과도한 수익을 올리는 반면, 방송사와 국내 제작사들은 점차 드라마 제작을 줄이거나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고려대학교 이헌율 교수는 "글로벌 OTT의 막대한 제작비가 방송사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되어, 제작을 중단하는 것이 생존 전략이 됐다"며 "극소수의 배우들만 혜택을 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넷플릭스의 출연료 조정 검토는 K-콘텐츠 제작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지속 가능한 제작비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배우들의 출연료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만큼, K-드라마 업계의 향후 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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