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 용준형과 결혼, 취소 콘서트 팬들의 외면…

가수 현아가 지난 10월 용준형과의 결혼 발표 이후 팬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최근 현아는 행사장에서 무반응 보이콧을 당하고 북미 콘서트가 취소되는 등 후폭풍을 제대로 맞고 있다.

 

현아는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서머 나이트 레이스' 경기 행사에 초대 가수로 무대에 섰다. 이날 현아는 자신의 히트곡인 '버블팝!', '빨개요', '립앤힙', '아임 낫 쿨', 신곡 '큐앤에이' 등을 선보였다. 그러나 현장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현아의 무대에 대한 관객들의 호응이 거의 없고 다수의 관객들이 별다른 반응 없이 침묵하고 있는 모습이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많은 네티즌들은 이번 보이콧을 용준형과의 결혼 발표 이후 여파로 보고 있다. 과거 현아는 대학 축제와 지방 공연 등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나, 이번에는 팬들의 반응이 달랐다.

 

또한, 현아의 해외 공연도 비상이 걸렸다. 현아의 북미 투어 콘서트가 취소되었으며, 주최 측은 "아쉽게도 행사 주관자가 행사를 취소했다. 구매 시 결제수단을 통해 환불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현아는 자신의 공식 SNS와 채널을 통해 게재한 콘서트 관련 게시물도 모두 삭제하거나 비공개 처리했다. 한 해외 매체는 저조한 티켓 판매로 인해 투어가 취소됐다고 언급하며, 일부에서는 용준형과의 결혼 발표가 일정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현아는 지난 1월 용준형과의 공개 열애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각자의 SNS를 통해 같은 사진을 게재하며 "예쁘게 봐달라"고 올렸고, 이후 용준형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공개 열애를 발표한지 약 6개월 만에 두 사람은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11일 서울 삼청각에서 비공개 야외 웨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용준형은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 당시 오명을 새겼다. 이에 연루된 인물인 만큼 두 사람의 열애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지난 달 용준형은 장문으로 버닝썬 사태를 해명했으나 여전히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최근 BBC뉴스코리아에서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뒤 다시 해당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며, 현아의 개인 SNS에는 용준형과의 교제를 반대하는 댓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