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수미, 한국 방송계의 대모 별세…그의 발자취와 애도

탤런트 김수미, 한국 방송계의 대모 별세…그의 발자취와 애도

 

탤런트 김수미(김영옥金英玉, Kim Young Ok 75세 1949년 10월 24일) 가 10월 3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김수미는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했다. 그의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탤런트 김수미, 한국 방송계의 대모 별세…그의 발자취와 애도

 

1971년 MBC 3기 탤런트로 데뷔한 김수미는, 데뷔 초에도 이국적이고 개성있는 미모를 자랑했고 50여 년 동안 한국 방송계를 이끌어 온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그의 대표작 **'전원일기'**는 1980년부터 2002년까지 22년간 방영되었으며, 김수미는 이 드라마에서 마을의 어머니 같은 인물인 일용 엄니 역을 맡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수사반장', '안녕 프란체스카',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그녀의 독특한 연기 스타일과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최근에는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수미네 반찬'**을 통해 친숙한 요리 선생님으로 변신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4월에도 연극 '친정엄마' 무대에 올라 자신의 연기 열정을 이어갔다.

 

김수미는 항상 건강을 중요시하며 활동해왔지만, 올해 초부터 건강 이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9월 홈쇼핑 방송에서는 부은 얼굴과 느린 말투가 화제가 되며 걱정을 샀으나, 당시 아들 정명호 이사는 "건강에 큰 문제는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녀의 별세 소식에 많은 동료와 팬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으며, 김수미의 오랜 경력과 그의 상징적인 캐릭터들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영원한 일용 엄니"로 기억될 김수미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