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주주가치 제고 위한 특별 환원 프로그램 발표

Naver, 주주가치 제고 위한 특별 환원 프로그램 발표

 

네이버는 2023년 9월 30일, 연말까지 약 4000억 원을 투입해 발행 주식의 1.5% 규모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하고 전량 소각하는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가가 45만 원에서 17만 원대로 급락한 상황에서,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긴급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네이버가 2023년에 발표한 3년간의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도로 추가적으로 집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번 자금 마련을 위해 A 홀딩스의 특별 배당금을 활용한다. A 홀딩스는 LY 주식회사가 도쿄 1부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8월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LY 주식회사의 지분율은 63.56%에서 62.5%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최대 주주로서의 지배력과 네이버-소프트뱅크 간 A 홀딩스의 지분비율은 변함없이 유지된다.

 

네이버는 “10월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자사주 약 234만 7500주를 매입해 12월 31일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며, “주가 하락 상황에서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가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지난 3년간의 배당 위주의 주주환원 방식과 더불어 새로운 전략으로 주가 하락을 완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이미 2023년 5월, 잉여현금흐름(FCF)의 15~30%를 현금 배당하고, 매년 발행 주식의 1%를 소각하는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에도 4월에 1190억 원을 배당으로 지급하고, 8월에는 기보유 자사주 중 발행 주식의 1%를 소각한 바 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하면서 핵심 사업 영역에 대한 재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며, 국내외 자본 시장의 정책 기조와 부합하는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주가 추이

날짜주가 (원)

2022년 말	450,000
2023년 9월	170,000

 

 

네이버의 주가는 거꾸로 간다 [이지혜의 뷰] | Market Now 3 (2024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