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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중 앞 칼부림 전처 살해…"안 잡힐 자신 있다" 16년째
    떠오르는 이슈 2024. 6. 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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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유동인구 100만명, 대한민국에서 사람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인 강남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16년 전 발생한 센트럴시티 살인사건이다. 해당 사건의 용의자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전처와 전처의 애인을 칼에 찔러 살해하고 8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달아났다.

     

    경찰은 용의자의 지명수배전단을 전국에 뿌렸지만, 16년이 흐른 지금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한국 최장기 수배범, 황주연이다.

     

    16년 전인 2008년 6월17일, 서울 고속터미널 호남선 부근에서 한 남성이 30대 여성 김 모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그의 전 남편이었던 황주연이다. 현재 '대한민국 지명수배자 1번'이다. 만약 생존해 있다면 현재 나이 49세다.

    무에타이 선수 출신이었던 황주연은 2008년 6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서 어린 딸을 만나게 해주겠다면서 이혼한 전처 김씨를 유인했다.

     

    그리고선 김씨와 함께 나온 김씨의 애인까지 찔러 살해했다. 황주연은 옷 주머니에서 나이프를 꺼내 김씨는 18차례, 그의 애인은 14차례 찔렀다. 황주연은 전처의 목덜미를 뒤에서 양팔로 감싼채 끌고 가면서 18차례 찔렀다.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가까운 서울강남성모병원 응급실로 두 사람을 이송했다. 그렇지만 18차례 찔린 전처 김씨는 병원에 도착한지 18여분 만인 오후 8시48분경 숨졌다. 폐가 관통된 김씨의 애인은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두달 간 치료 끝에 목숨을 건졌다.

     

    사건 당일,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주차장에 몰고 온 트럭을 주차한 후 조수석에 자신의 딸을 남겨둔 채 가발을 쓰고 범행을 준비했다. 아이에게 "엄마 만나러 가자"고 했다는 것으로 전해진다.

     

    황씨는 전처와 전처의 애인까지 잔인하게 범행한 후 고속터미널 앞 8차선을 가로질러 달아났다. 다음날 매형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딸을 챙겨달라"면서 목숨을 끊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16년이 지난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는 황주연의 행적은 지금도 미스터리다. 한 번 보면 쉽게 잊히지 않을 강렬한 인상이기 때문이다.

     

    이에 황주연의 밀항이나 극단적 선택, 성형 가능성 등이 언급되고 있다. 조선족 사이에 숨어들어 살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평소 지인들에게 '나는 경찰에게 절대로 안 잡힐 자신이 있다'고 말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그는 180cm의 키에 양쪽 귀 모양이 특이하다. 만두귀는 격투기 선수들에게 나타나는 일종의 직업병으로 알려져 있다. 범행 당시 33세였으나 현재 16년이 지났기 때문에 황주연의 얼굴은 많이 바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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